"하늘이 무너진 듯"...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국민의힘 '충격과 혼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직후, 국민의힘은 극도의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100% 기각"을 확신했던 당내 분위기는 헌재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에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침통함과 당혹감 속 긴급 의원총회

탄핵 결정 직후, 헌법재판소에 모여 결과를 지켜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되었지만,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당혹감과 격앙된 감정이 뒤섞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색출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당장 다가올 조기 대선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책임 공방과 내부 갈등 심화 우려

일부 의원들은 작년 총선 패배와 이후 당 지도부의 행보가 이번 탄핵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탄핵 결정에 대한 책임을 두고 당내에서 격렬한 공방이 벌어지면서, 앞으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승리" 외침 속 '비상 체제' 돌입 가능성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한 단결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의 혼란과 분열된 민심을 어떻게 수습하고 대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여 당을 수습하고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격랑 속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국민의힘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당의 앞날은 내부의 혼란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가오는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이 격랑 속에서 어떤 해법을 찾아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