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잡지 마세요!" 권성동, 뉴스타파 기자 손목 잡아끌며 폭행 논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취재 중인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잡아끌며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2025년 4월 16일, 뉴스타파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질문하던 자사 이명주 기자의 손목을 잡고 수십 미터를 끌고 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타파 측 주장

 

뉴스타파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질문하는 이명주 기자를 폭행하고, 뉴스타파를 '찌라시'라고 비하했다"며 권 원내대표를 폭행 및 상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명주 기자는 "이렇게 잡지 마세요"라고 항의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기자를 끌고 갔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과정에서 이명주 기자가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뉴스타파 기자협회 지회는 성명을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의 폭력 행위는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사태"라며 "국민의힘은 권 원내대표를 즉각 징계하고,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측 반응

 

현재까지 권성동 원내대표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향후 전망

 

뉴스타파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고소할 예정인 만큼, 이번 사건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현직 국회 원내대표의 기자 폭행 논란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언론의 자유 침해 여부와 함께, 정치인의 언론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